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고위 당국자들에게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경영자를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끈 배넌은 그 동안 다른 백악관 참모진들과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배넌은 18일을 끝으로 수석전략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존 켈리 새 백악관 비서실장과 합의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그동안 배넌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배넌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번 주 초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의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습니다.

미 극우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편집자였던 배넌은 인종주의를 옹호하는 단체나 백인 민족주의, 반유대주의 등 소위 “대안 우파”들과 연계해 왔습니다.

배넌은 1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 그건 잊어버리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언급과 정면 충돌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