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이 중국을 이란과 북한, 시리아와 함께 세계 최악의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국가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오늘(27일) 발표하는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중국을 3등급으로 분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등급은 최하위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을 2등급 국가로 분류했었습니다. 당시 국무부는 중국이 진전을 이루긴 했지만 국가 주도의 강제노동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인신매매 퇴치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중국을 3등급 국가로 강등시키기로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 국무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자신의 국내법으로 다른 나라의 인신매매 범죄에 대해 제멋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