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정부 폐쇄를 면하기 위해 국경 지역에 설치하는 장벽 관련 예산 논의를 올해 말로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4일) 보수 성향 언론인들과의 만남에서 9월까지 장벽 설치 공사를 위한 예산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벽 설치 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변화를 환영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장벽 설치 문제를 제외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이제 양당 협상 대표들이 중요한 현안들을 계속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슈머 대표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설치 문제로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했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임시예산은 오는 28일 자정에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말까지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예산안 협상 시한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