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12일 뉴욕에서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진상조사 결의안에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12일 미국 뉴욕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결의안에 찬성을 표하고 있다.

미국은 어제 (12일)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결의안을 또 다시 거부한 데 대해 엄중 경고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표결이 끝난 뒤 러시아가 또다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편들기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는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와 유엔의 독립적인 조사에 대한 협조, 그리고 시리아의 평화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결의안에 대해 ‘노’(no) 라고 말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만일 러시아의 주장대로 시리아 정권이 무고하다면 이번 결의안에서 요구하는 정보로 그 같은 사실이 입증됐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계속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아사드 대통령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사드는 더이상 오만하게 인도주의를 묵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안보리 표결은 찬성 10표, 반대 2표, 기권 3표 였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부결됐습니다.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러시아와 뜻을 같이 해 왔던 중국은 이례적으로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