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관타나모 기지 내 테러용의자 수감시설로 쓰였던 건물이 철책에 둘러싸여있다. (자료사진)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 폐쇄를 위한 자신의 노력이 실패했음을 인정하면서, 이를 의회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19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의원들이 납세자들의 거듭되는 비용 부담은 아랑곳 없이 정치적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관타나모 수용소는 처음부터 개설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수용소를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의회의 주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전 대통령 취임 당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약속했지만 의회 양당은 이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또 오늘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관타나모 수용소를 계속 운영할 뿐아니라 테러용의자 수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 41명이 수감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