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발효에 관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 발효에 관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산업 육성 등 기존의 기후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미국의 기후정책에 대해 기고한 글에서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미 의회가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한미국의 노력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로 세계 평균 온도가 2100년에는 4도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북쪽 지역에서는 1.5배에서 2배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 변화의 영향력에 대한 이해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미국이 어떠한 기후 변화 정책을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경제 성장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하며 온실가스 배출 제한이 오히려 효율성과 생산성, 혁신을 촉진할 수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2008년부터 현재의 기후정책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에너지 부문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5% 감소했지만, 경제는 오히려 1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성장을 저해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고한 글은 ‘사이언스’ 13일자에 실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