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차기 정부 국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한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가 지난해 4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차기 정부 국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한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가 지난해 4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친 러시아 성향의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CEO)를 국무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틸러슨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 지도자의 한 명이자 국제적 협상가”라며 “광범위한 경험과 지정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그는 국무장관으로서 탁월한 선택”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올해 64세인 틸러슨은 텍사스 주 출신으로 1975년 거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최고 경영자가 됐습니다.

특히 틸러슨 내정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년 이상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존 맥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틸러슨 내정자와 푸틴 대통령의 관계는 우려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왼쪽)가 지난 2012년 4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왼쪽)가 지난 2012년 4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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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러시아 크렘린 궁은 틸러슨 씨를 뛰어난 전문가로 칭하며 그의 국무장관 지명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