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에서 상원의원들이 표결하고 있다. (자료사진)
22일 밤 미국 상원 본회의장에서 예산안 표결 중인 의원들.

미국 상원이 23일 예산안을 승인한 가운데, 백악관도 만족한다는 입장입니다. 상원이 예산안을 표결로 가결처리한 건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상원이 균형잡힌 예산안을 채택했다며, 낭비를 줄이고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도 제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원은 이 날 새벽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중 4명이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지만, 법안을 부결시키기엔 부족했습니다.

새 예산안은 앞으로 10년간 정부 예산을 감축하고, 세금 감면도 줄임으로써, 1조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원 다수인 민주당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예산안을 표결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한 비난이 높았습니다.

한편 공화당 다수의 하원에서는 세금 인상을 배제한 별도의 예산안을 추진 중이어서, 합의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하원 예산안이 교육과 제조업 지원을 축소시킬 거라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