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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 발생


29일 백악관 근처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연행되는 시위대 (자료사진)
29일 백악관 근처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연행되는 시위대 (자료사진)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29일 미국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수도 워싱턴DC, 뉴욕 등 많은 지역에서 항의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몰리자 백악관이 한때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을 눌려 사망했습니다. 그러자 이에 항의하는 격렬한 가두시위가 연일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시위가 방화 등 폭동 양상을 보이자 주 방위군이 현지에 배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사법당국은 무릎으로 목을 눌러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경관을 3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경관에게는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니애폴리스에 헌병을 배치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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