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ers wait on line at a polling station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on Tuesday, March 3, 2020. Some California…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이 대선 예비선거에서 투표하기 위해 남가주대학교에 설치된 투표소 입구에 줄 서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치르는 경선에서 뽑힌 각 당 대의원들은 이후 전국 전당대회에 나가 당 대선 후보를 뽑을 예정입니다. 이들 대의원을 뽑는 방식에는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있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선 프라이머리’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3월 3일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프라이머리’가 치러졌습니다.

[음악: 슈퍼 화요일 관련 VOA NEWS]

‘프라이머리’란 본 선거 투표와 마찬가지로 주별로 규정한 자격을 갖춘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서 지지하는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넓은 뜻에서 프라이머리는 각 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선거’ 과정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하지만 좁은 의미로 프라이머리는 ‘코커스(당원대회)’와 대비해서 일반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녹취: 2020 슈퍼 화요일 샌더스 + 바이든 연설]

프라이머리 방식은 주별로 다양합니다. 

어떤 주들은 이미 당적이 있는 유권자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폐쇄형(closed)’ 방식을 운용합니다. 

일반 유권자들이 당적을 나타낼 수 있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권자 등록을 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을 표시하거나 아니면 정식으로 특정 정당 소속 당원이 되는 것입니다.

[녹취: 슈퍼 화요일 관련 VOA 뉴스]

이런 폐쇄형 프라이머리에서는 무당파 유권자나 특정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대한 선호를 표시한 유권자는 그 특정 정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제한됩니다.

반면, ‘개방형(open)’은 등록한 유권자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유권자들이 어느 정당에 사전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선거 당일에 투표할 정당을 선택할 수 있게끔 보장합니다.

이외에도 프라이머리에는 이 둘을 절충한 형태인 준개방형과 준폐쇄형 방식도 있습니다.

[녹취: 슈퍼 화요일 관련 VOA 뉴스]

개방형 프라이머리는 무당파 유권자나  타정당 당원 참여를 허용해 정당 정체성을 훼손한다고 비판받는 데 비해, 폐쇄형은 당원만 참석해 당원 중심 후보선발 과정을 실행함으로써 정당 정체성 확보에 더욱 충실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폐쇄형 프라이머리는 예비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원 다수가 극단적인 이념 성향을 보이면 당선되는 후보도 매우 극단적인 성향을 띨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선 프라이머리’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