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민투표에서 근로자들의 유급 휴가 연장 제안이 거부됐습니다.

스위스에서 근로자들은 해마다 4주간의 유급 휴가가 보장돼 있지만 이를 6주로 늘리는 문제를 놓고 11일 국민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국민투표 결과 유권자들의 3분의 2가 유급 휴가 연장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일 직장인들의 휴가가 더 늘어나면 그 만큼 노동 비용이 상승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유럽 국가 상당수가 재정 적자로 허덕이게 되자 임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늘리는 등 긴축 정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 노동계는 근로자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지나친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