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오늘은 에이즈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인지 통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에이즈!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약 6천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2천 5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유엔 산하 에이즈 전문 기구인 유엔 에이즈에 따르면 지난 2천 8년 한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어른 백칠 십만, 어린이 28만 명이었습니다. 2천 8년 현재 HIV바이러스 감염자는 3천 4백만 명으로 이 가운데 어린이도 2백만 명 가량 됩니다. 2천 8년도에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는 43만 명 이었는데요, 모두 태아 때, 그리고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이즈 감염 환자의 90%는 저개발 국가에서 나왔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성인 사망 원인의 반 이상이 후천성 HIV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열 다섯 살에서 마흔 아홉 살 사이의 활동 인구 가운데 HIV 바이러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와질란드 입니다.  15살에서 마흔 아홉 살 사이의 인구26%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요, 전 국민으로 보면 45%가 에이즈에 감염됐습니다. 에이즈 감염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평균 기대 수명도 서른 다섯 살에 불과합니다. 스와질란드의 에이즈 확산의 주범은 일부다처제가 사회에 만연한 탓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스와질란드의 교육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에이즈 확산을 막을 의대 설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남북한의 에이즈 환자수도 살펴볼까요?

한국의 질병 관리 본부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는 2천 9년 현재 5천 6백 명 가량되며, 남성이 90%로 여성의 아홉 배나 많았습니다. 북한의 경우는 HIV감염자 수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데요, HIV감염자수가 늘고 있는 중국과의 통행이 많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도 HIV바이러스에 잠재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유엔 기구들과 민간 연구 기관의 협동 연구 단체인 에비던스 투 액션은 2천 9년 발간한 북한의 에이즈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 남성의 평균 26%, 여성의 15%만이 에이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에서 HIV감염자와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인지 통계를 통해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