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러진 슬로바키아 총선에서 좌파 야당인 스메르 사회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이 정당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트 피초 전 총리가 곧 정계에 복귀합니다.

스메르 사회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44%의 득표율을 얻어 전체 150개 의석 가운데 83석을 차지했다고 슬로바키아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밝혔습니다.

반면 현재 이베타 라디코바 총리가 이끌고 있는 집권 여당은 단 6%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슬로바키아에서 지난 1993년 마지막으로 독립 정부가 들어선 이래 거의 20년 만에 피초 전 총리에 의한 독립 정부 구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슬로바키아는 현재 4개의 정당이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슬로바키아의 총리를 역임한 로베르트 피초 스메르 사회민주당수는 집권 기간 서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강조하며 부유층과 대기업들의 세금 인상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