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이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부근에서 사전 허가 받지 않은 반정부 시위자 55명을 연행했습니다.

앞서 시위대는 이날 반정부 운동 지지자들에게 대통령 집무실인 크렘린 궁 주변 붉은 광장으로 흰색 리본을 달고 모이라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시위자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광장으로 접근하는 모든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또 광장의 출입문도 봉쇄했습니다.

러시아의 반정부 활동가들은 이에 대해 집회 결사의 자유가 침해당했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총선거에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도 부정이 행해졌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당선자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군중들이 최근 몇 달째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