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 폐샤와르 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11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하객 등 15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장례식장에 무장세력 탈레반에 평소 반대해 온 정치인 쿠스딜 칸 씨가 참석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이번 테러는 그의 목숨을 노린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칸 씨는 다행히 현장을 피해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는 사망자 외에도 현장에 있던 30여명에게 크고 작은 부상을 입혔습니다. 또 중상자 가운데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아와미 민족당의 일원인 칸 씨는 그동안 탈레반에 반대하는 대 국민운동을 전개해 온 인물입니다.

탈레반은 최근 파키스탄 정부군과 경찰, 또 그 조직에 반대하는 정치인 등에 대해 테러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