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과도 정부의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이 최근 남부에서 발생한 민족간 충돌로 2천명 가까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 발표보다 10배 많은 숫자입니다.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18일 폭력 사태 후 처음으로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민족간 충돌은 지난 10일 제2의 대도시 오쉬와  잘랄라바드 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삼엄한 경계 속에 오쉬 시에 도착했으며, 도시를 재건하고,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최대 1백만 명이 폭력 사태의 피해를 입었으며, 4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해, 인근 우즈베키스탄으로 피신하거나 접경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로버트 블레이크 차관보는 우즈베케스탄 쪽 수용소와 병원을 방문하고, 일부 난민들과 면담했습니다. 블레이크 차관보는 폭력 사태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