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은행 총재.

이탈리아 오성운동당이 마리오 드라기 차기 총리 내정자를 어제(11일) 승인했습니다.

오성운동당은 이날 온라인 당원투표에서 드라기 총리 내정자가 꾸릴 내각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오성운동당 소속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가 이끌던 연립정부가 최근 무너지자 드라기 전 유럽은행 총재에게 차기 총리가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드라기 총리 내정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최대 정당의 지지를 확보한 드라기 내정자는 오늘(12일) 내각 명단을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다음주 의회에서 정책 프로그램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드라기 총리 내정자는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총리로 확정됩니다.

한편 온라인 투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오성운동 소속 의원들은 드라기 내정자를 반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오성운동은 2018년과 2019년에도 연정 구성을 위해 비슷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오성운동 측은 경제 회복을 주도하기 위해 드라기 총리 내정자를 지지해 달라고 당 내에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회복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