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법원이 이란계 미국인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재심을 명령했습니다.

이란 관영 이스나 통신은 5일 이란 사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법원이 전 미 해병대 출신인 아미르 미르자 헤크마티에 대한 재판을 항소법원으로 다시 돌려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혁명군 법원은 지난 1월 헤크마티 씨가 이란의 적대국들과 협력하고 미 중앙정보국 요원으로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란 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된 헤크마티 씨는 한때 자신이 미 중앙정보국의 간첩이라는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미 백악관은 헤크마티 씨의 간첩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그를 즉각 사면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