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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공위성 발사..."궤도 진입 실패"


이란의 인공위성 우주 발사체 '자파르'가 9일 시험발사되는 모습.
이란의 인공위성 우주 발사체 '자파르'가 9일 시험발사되는 모습.

이란이 어제(9일)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발사했지만 궤도에 진입하기 못했습니다.

이란은 어제 저녁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셈난주 이맘호메이니 국립우주센터에서 인공위성 '자파르'를 발사했지만 낮은 속도 탓에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운반체의 1단계와 2단계 모터가 제대로 작동했고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마지막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필요한 속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이번 발사가 핵무기 운반이 가능한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어떠한 실험과 활동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위성 발사와 로켓 실험은 군사적 차원의 활동이 아니라며 이런 비난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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