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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총선 개표 시작...강경보수 우세 전망


이란 유권자들이 21일 수도 테헤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란 유권자들이 21일 수도 테헤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란에서 22일 총선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전날(21일) 4년 임기의 의회 의원 290명을 선출하는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투표소가 시간을 연장하면서 자정 무렵 종료됐습니다.

이번 총선 참여율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초기 개표 결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추종하는 보수 강경파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잣대로 간주돼왔습니다.

그러나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총선 출마를 희망한 1만 4천 명 중 절반 정도를 자격 미달로 탈락 시켜 역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락자 가운데 상당수는 서방과의 협상에 우호적인 온건 개혁파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와 선관위 소속 관리 5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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