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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잠수함 실종 72시간 지나...생존 가능성 희박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색에 투입될 미 해군 P-8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24일 인도네시아 공군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색에 투입될 미 해군 P-8 포세이돈 대잠초계기가 24일 인도네시아 공군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잠수함이 실종된 지 만 72시간이 지나면서 승조원들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잠수함의 전력이 끊긴 상태라면 산소를 최대 72시간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전해, 실종 사흘 째가 된 오늘(24일)은 잠수함 내 산소가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21일 53명이 탑승한 ‘KRI 낭갈라 402’ 잠수함이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은 대잠초계기인 ‘P-8 포세이돈’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 지원에 나섰으며, 호주도 음파탐지기가 탑재된 호위함을 동원해 해당 잠수함을 찾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독일에서 인도받은 1천400t급으로, 건조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한국에서 2 년 동안 수리를 거쳐 2012 년 재투입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방어 능력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일부 장비가 노후돼 최근 몇 년간 치명적인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과 2016년 인도네시아군 수송기가 추락해 각각 100여 명과 13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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