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불법으로 미 국경을 넘은 아이들이 텍사스 주 매컬랜의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다.
지난해 6월 불법으로 미 국경을 넘은 아이들이 텍사스 주 매컬랜의 구금시설에 수용돼 있다.

미국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부모와 함께 있는 자녀들을 풀어주라는 연방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연방 지법의 돌리 지 판사는 26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텍사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운영하는 세 곳의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20일 이상 거주한 어린이들을 풀어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지 판사는 최근 이 세 곳의 구금 시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7월 17일까지 아이들을 부모와 함께 풀어주든지 아니면, 가족 후원자에게 보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ICE는 이들 시설에 184명의 어린이가 수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보건후생부가 운영하는 시설에 거주하는, 보호자와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는 6월 초 기준으로 약 1천 명에 달합니다.  

ICE는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총 2천5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 900명을 석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