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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권 기민당, ‘중도우파’ 라셰트 대표로 선출…”포스트 메르켈”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 신임 대표로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16일 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 신임 대표로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16일 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대표로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가 선출됐습니다.

라셰트 대표는 16년간 장기 집권을 마치고 오는 9월 사퇴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셰트 대표는 16일 치러진 기민당 당대표 선출 2차 투표에서 1,001명의 대의원 가운데 521명 지지로 과반 표를 확보해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라셰트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독일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단결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메르켈 총리를 훌륭하게 생각하고 기민당을 이끌어오는 동안에도 신뢰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라셰트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1994년 독일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05년부터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독일 언론은 그를 ‘중도우파’ 성향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집권 기민당은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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