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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나발니 독살 시도' 러시아에 추가 제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20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 독살 시도에 대해 "미국은 솔라윈즈 해킹이든 선거 개입이든 나발니 사건이든 러시아의 해로운 활동에 대응하는 데 있어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비번 보좌관은 이어 “이 사안에 적용할 또 다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확한 (제재)대상을 정하는 대로 추가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며 “화학무기 관련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3월 나발니 독살 시도에 개입한 푸틴 대통령의 측근 등 러시아 고위인사 7명과 관련 기관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또 나발리 사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가 사망할 경우 러시아가 치러야 할 대가는 아주 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추가 제재 언급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불법 행위 후에는 언제나 우리의 정당한 대응이 뒤따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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