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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 '전력적 안정성''사이버 범죄' 등 핵심 의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내일(16일)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적 안정성과 사이버범죄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오늘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다룰 주요 안건은 전략적 안정성과 정보 안보, 사이버범죄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경제협력과 기후,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문제 등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역내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시리아와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와 이란 핵 문제 등이 포함된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4일) 열린 미국과 EU 정상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사이버 안보와 다른 활동과 관련해 과거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협력하지 않는다면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만일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다면 "러시아가 기본 인권을 준수할 의사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비극이 될 것이며, 전 세계와 러시아의 관계를 해칠 뿐 아니라 나와의 관계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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