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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르웨이에 B-1 폭격기 첫 배치..."러시아 견제"


미군이 운용하는 B-1B 전략폭격기가 바다 위를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이 운용하는 B-1B 전략폭격기가 바다 위를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공군이 최초로 노르웨이에 B-1 폭격기를 배치합니다.

미 언론은 미군이 북극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러시아의 위협에 동맹국을 보호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군은 텍사스 디예스 공군 기지에서 B-1 폭격기 4대와 병력 200명을 노르웨이 올란드 기지에 배치합니다.

또 3주 이내에 북해 지역의 러시아 북서부 영공에서 작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북해에서 작전은 주로 영국을 기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작전을 실시해 러시아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몇 개월간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에 대비해 B-1 폭격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런 작전이 실제 수행하는 데 수 주가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노르웨이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공군 제프 해리지언 유럽·아프리카 사령관도 "대비태세를 갖추고 동맹국과 협력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작전 성공에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러시아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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