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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러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 허용키로"


지난해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파이프라인 플랜트에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이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파이프라인 플랜트에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이 생산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독일과 러시아의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 건설 문제와 관련 독일과 사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는 20일 의회에게 독일과 러시아가 새로운 제재에 직면하지 않고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을 완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는 그러나 가스관 사업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이 방안에 동의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식 합의문을 발표하기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주 폴라드와 우크라이나를 모두 방문해 노르트스트림-2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5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했지만 가스관 사업에 대한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이 며칠 내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 국무부와 다른 사람들이 조만간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독일과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2는 현재 약 98%가 완성된 상태로 오바마와 트럼프 전임 행정부 시절부터 미 관리들이 반대해왔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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