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극물 공격 사건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오늘(14일) 나발니 사건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EU는 이날 나발니 독극물 중독과 관련, 러시아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보안기구 관리들이 포함된다고, EU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러시아 당국자들은 EU 국가 방문이 금지되고 자산이 동결됩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 8월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모스크바 행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차를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후 나발니는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최근 퇴원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화학무기 감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나발니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나발니가 노비촉 계통 신경작용제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