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모스크바의 페이스북 사용자.
10일 모스크바의 페이스북 사용자.

러시아 당국이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과 '텔레그램'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AP' 통신은 두 업체가 금지된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스크바 법원이 어제(10일) '페이스북'과 '텔레그램'에 각각 23만 6천 달러와 13만 9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삭제하지 않은 금지된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두 업체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벌금 부과는 최근 수 주 내 두 번째 이뤄진 것으로 페이스북은 지난달 금지된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36만 달러의 벌금을, '텔레그램'은 지난 4월 6만 9천 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최근 러시아 당국의 정보통신 IT 기업에 대한 징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 미디어·통신 감독청은 “러시아 정부가 2017년부터 자살, 폭력, 마약, 아동포르노 등 미성년자들에 유해한 콘텐츠 약 3천 개를 삭제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를 무시한 것이 징계 이유”라며 트위터의 서비스 속도를 느리게 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감독청은 이날 '구글'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4만 1천 8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