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36년까지 통치 연장할 수 있는 헌법 개혁안과 관련, 국민투표 출구조사에서 76%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VTsIOM)은 29일 자국 25개 지역 800개 투표소에서 16만 3천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후 여론 조사에 동의한 사람은 지금까지 76% 개혁을 지지했으며, 23.6%가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헌에 대한 전국적인 투표는 이달 25일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예방 차원에서 7일 동안 실시되고 있습니다.

만약 국민투표 개헌안이 승인되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 현 임기가 만료된 후 다시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는 7월 1일 이전에 예비 결과를 공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러시아인들에게 이런 폭로가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것은 경쟁적인 투표도, 선거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직접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제 투표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