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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터키-그리스 대화로 분쟁 해결해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9일 그리스 크레타 섬 수다만의 해군기지에서 연설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9일 그리스 크레타 섬 수다만의 해군기지에서 연설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9일 그리스와 터키가 대화를 재개해 해양 경계 분쟁을 해결하라고 촉구 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크레타섬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두나라의 대화가 진지하게 지속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그리스와 터키는 지중해 동부 해양 분쟁과 관련한 대화를 “미래에” 가질 것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28일에도 그리스 외무장관과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과 그리스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상 경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믿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이 지역의 석유 탐사 시추 문제를 놓고 수십 년째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자국 영토인 에게해의 섬 등을 배타적경제수역 (EEZ)으로 주장하면서 터키가 이 지역에서 천연가스 탐사와 시추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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