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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미군, 주둔규모 감축 검토 중"


지난 2017년 10월 독일 호엔펠스에서 공개 훈련에 참가한 미군.
지난 2017년 10월 독일 호엔펠스에서 공개 훈련에 참가한 미군.

독일 정부는 10일 미국으로부터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울리케 뎀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로부터 주독 미군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 것이 최종적인 결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 3만4천500명의 미군 중 9천500여 명을 독일에서 철수시키려 했다고 처음 보도했습니다.

이에 크람프 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이 계획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뿐만 아니라 미국 자체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도 'AP'통신에 주독 미군 중 일부가 폴란드 혹은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다며 병력의 이동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직 미군 관계자들은 미국의 이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벤 호지스 전 미 육군 유럽 사령관은 이번 주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치가 "큰 실수"라며 주독 미군의 역할은 독일군을 방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NATO의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지스는 '뉴욕타임스'(NYT)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어떤 전략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전투 지휘부를 검토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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