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Ambassador to Russia Geza Andreas von Geyr enters the Russian Foreign Ministry in Moscow, Russia, Wednesday, Sept. 9,…
게자 안드레아스 폰 게이르 러시아 주재 독일대사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극물 중독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9일 러시아 외교부를 방문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어제(8일)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건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유럽연합(EU) 등 G7 외무장관들은 “나발니 독극물 중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누구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러한 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규범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해 "혐오스런 독살 공격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외무장관들은 이어 "나발니의 중독에 대한 국제적인 설명 요구에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계속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발니 의원은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모스크바 행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차를 마시고 독극물 중독 증세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후 독일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가 옛 소련이 개발한 노비촉 화학 신경작용제에 중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오늘(9일) 나발니의 의료 정보 공유를 촉구하면서, 독일이 이 과정을 늦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