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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협정 일부 위반’ 예고... EU “강한 우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영국이 9일 브렉시트(Brexit) 관련 법안 초안을 발표하면서 일부 국제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영국은 법안 초안에서 일부 브렉시트 협정 조항을 무시함으로써 “매우 구체적이고 제한된 방법”으로 국제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의 계획은 신뢰를 훼손하고, 무역 협상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협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는 향후 관계에 대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도 브렉시트 협정은 영국과 EU가 모두 결론 짓고 인준한 것이라면서 이는 “완전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말 EU를 탈퇴했지만 올 연말까지 전환(이행) 기간을 설정하고 EU와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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