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4일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국(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4일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국(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산 미사일 구매를 이유로 미국이 터키를 제재하면 자국내 미군 공군기지 두 곳을 폐쇄할 것이라고 어제(15일) 경고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한 TV 방송과의 회견에서 필요하면 터키 남서부에 있는 인지를리크와 퀴레지크 공군기지를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지를리크 기지는 미군이 시리아 내 이슬람 무장조직 IS를 공습할 때 이용하며, 퀴레직 기지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레이더 기지가 있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지난주 자국 내 공군기지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터키는 러시아산 S-400 지대공 미사일 체제 도입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S-400 미사일을 추가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정부는 지난 13일 자국 주재 미국대사를 소환해 최근 미국 의회가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항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