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25차 당사국 총회 폐막을 앞두고 참가국 대표들이 환담하고 있다.
15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25차 당사국 총회 폐막을 앞두고 참가국 대표들이 환담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25차 당사국 총회(COP25)가 2주간 협상 끝에 15일 폐막했지만, 핵심 결정은 1년 뒤로 미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피해에 취약한 나라들을 보상해주는 기금 마련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핵심 현안인 국제 탄소 시장에 대한 합의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회의 일정을 연장해가며 1992년 첫 리우 총회 후 가장 긴 논의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을 내년 영국 글래스고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국가들과 섬나라들은 탄소 배출량 의무 감축을 더 높이자고 주장했지만,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는 미국은 여기에 반대했습니다.

이밖에 인도와 브라질, 중국 등이 반대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은 내년으로 연기하고, '긴급 행동이 필요하다'고 합의문에 명시하는 수준에서 타협했습니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 결과에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