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의 루이지 브루냐 베 시장이 13일 침수된 산마르코 광장에서 걷고 있다.
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의 루이지 브루냐 베 시장이 13일 침수된 산마르코 광장에서 걷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큰 물난리가 난 북동부 도시 베네치아에 어제(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폭우로 홍수가 난 베네치아는 수위가 최고 1.8m까지 상승하면서 도심 80%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는 베네치아에서 50년 내 최대 자연재해입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어제(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이번 홍수가 나라에 큰 타격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수 대응에 필요한 기금과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콘테 총리는 또 이번 홍수로 피해를 본 사람은 최고 5천500 달러, 사업체는 2만2천 달러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홍수로 현지 박물관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고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현재 성 마르코 광장 등 베네치아의 많은 유명 사적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베네치아 시 당국은 기후변화가 홍수를 가져왔다며, 홍수 영향이 심하며 영원히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이 차오르자 베네치아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대거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