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카쇼기 씨가 생전 일했던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사주인 제프 베조스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카쇼기 씨의 약혼녀 하티제 젠기즈 씨가 카쇼기 사망 1주년을 맞아 터키 수도 이스탄불 사우디 총사관 인근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자말 카쇼기 씨가 생전 일했던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사주인 제프 베조스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카쇼기 씨의 약혼녀 하티제 젠기즈 씨가 2일 카쇼기 사망 1주년을 맞아 터키 수도 이스탄불 사우디 총사관 인근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1년 전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를 추모하는 행사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인근에서 어제(2일) 열렸습니다.

사우디 출신 언론인인 카쇼기 씨는 지난해 10월 2일 사우디 영사관 안에 들어갔다가 피살됐습니다. 살해된 카쇼기 씨는 평소 사우디 왕가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이날 추도식에는 카쇼기 씨 약혼녀, UN과 국제인권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소유주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카쇼기 씨는 생전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글을 올린 바 있었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카쇼기 씨를 살해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미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쇼기 씨 죽음에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빈살만 왕세자는 자신이 카쇼기 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관리들이 자신들이 한 일을 일일이 왕세자에게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우디 정부는 카쇼기 씨 살해와 관련해 모두 11명을 기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