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달 31일 시한 내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의회 일각에서 힘을 얻고 있는 총리직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오늘(29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연례 컨퍼런스에 앞서 공영 ‘BBC’ 방송 대담을 통해 “정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합의를 이루든 못 이루든, 10월 31일에 맞춰 브렉시트를 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여전히 유럽연합(EU) 당국과 좋은 새 합의를 체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EU 파트너들의 상식적인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회가 최근 채택한 브렉시트 연기법안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영국 의회는 존슨 정부가 합의 없이 브렉시트를 강행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는 법규를 통과시켰습니다.

EU 정상회의 다음날인 10월 19일까지 EU와 새 합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1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에 맞서 존슨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기 위해 조기총선 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습니다.

그러자 존슨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아 의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 했지만, 영국 대법원이 무효로 판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