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과거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의 TV 방송 진행자가 7일 방송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의 민영 방송인 ‘루스타비2’의 진행자인 게오르기 가부니아 씨가 이날 방송 도중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악취를 풍기는 점령자”라며 험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문제의 방송이 나가자 방송사 주변에는 친러시아 성향 주민 수백 명이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이로 인해 이튿날 아침까지 방송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격에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저속한 언어로 러시아 지도부에 대한 공격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양국 관계를 훼손하려는 조지아 내 극단적 세력의 또 다른 공개적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