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주코브스키에서 열린 제13회 모스크바 에어쇼 'MAKS-2017'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주코브스키에서 열린 제13회 모스크바 에어쇼 'MAKS-2017'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전투기가 지중해 공역에서 미 해군 초계기에 근접비행하며 진로를 방해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일대를 관할하는 미 6함대는 성명을 통해, 어제(4일) "러시아 Su(수호이)-35 전투기가 미군 P-8A(포세이돈) 해상초계기의 비행을 175분 동안 3차례 방해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특히 세 차례 진로 방해 중 두 번째는 "초계기 정면으로 고속비행하며 조종사와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습니다. 

6함대 측은 이어 “우리 초계기는 국제기준을 지켰다”고 밝히고, 러시아 전투기가 국제 공역에서 미군기에 근접비행한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처럼 "안전하지 않은 행동은 오판과 충돌의 가능성을 높인다"며, 국제기준에 맞춰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을 러시아 측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알래스카 해안으로 접근하던 러시아군 폭격기와 전투기들을 미 공군이 저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