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일 런던 의회에서 열리는 질의응답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 위치한 총리 관저를 떠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일 런던 의회에서 열리는 질의응답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 위치한 총리 관저를 떠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시한을 3개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시한은 오는 29일이지만,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늘(20일) 의회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표결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제1 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가 "짧은 연장"을 선택함으로써 이미 거부된 합의안과 '노딜' 브렉시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의회에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어온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대표는 어제(19일) 영국이 오랜 기간 브렉시트를 연장하려면 EU 회원국 정상들이 정보를 잘 알고 결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U는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