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3자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소치에서 만났다.
지난해 4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3자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소치에서 만났다.

러시아와 터키, 이란 정상이 오늘(14일)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나 시리아 내전 이후 새로운 헌법 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은 시리아 만비즈의 '안전지역' 설정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비무장지대'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터키는 시리아에서 '안전지대'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리아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북부 지역에 약 30km의 '안전지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늘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 '비무장지대' 이행과 관련해 러시아의 인내력이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9월 해당 지역에서 중화기를 제거하고 '비무장지대'로 설정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는 이곳에서 이슬람 무장반군 제거를 위해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러시아의 군사 활동으로 터키 국경 지역으로 대규모 이주민이 넘어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