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2일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이 폐기되더라도 유럽에 새로운 핵미사일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13일부터 이틀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우리는 유럽에 새로운 지상 발사용 핵미사일을 배치할 의도가 없다”면서 러시아에 INF 조약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또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순항 미사일(SSC-8)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며 “한쪽만 지키는 조약은 우리를 안전하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가 INF 조약에 위반되는 모든 미사일과 발사대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6개월 뒤 탈퇴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개발한 새로운 순항미사일이 INF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INF 조약은 지난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조약으로, 사거리 500~5천500km인 중·단거리 탄도· 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