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서 8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8층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아파트가 붕괴돼 적어도 14명이 숨졌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 오늘(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틀 전 이스탄불 동부 카르탈 구역의 8층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사건의 사망자 수가 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당국은 2명이 희생됐다고 발표했지만,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12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축자재 더미에 묻혀있던 5살 여자 어린이와 16살 남자가 20시간 가까이 걸려 극적으로 구조된 가운데, 2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매몰자가 정확히 몇명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아파트는 27년 전 5층 규모로 완공됐고, 이후 3개 층이 허가 없이 증축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불법 증축 때문에 건물 기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뒤, 아파트 전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같은 방식으로 불법 증축된 인근 7개 건물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