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영국 런던 인근 개트윅 공항 출발 게이트에 이용객들이 몰려있다.
지난 20일 영국 런던 인근 개트윅 공항 출발 게이트에 이용객들이 몰려있다.

영국 런던 인근 개트윅 공항 폐쇄 사태를 유발한 드론(무인항공기) 침입 사건과 관련해 21일 용의자 2명이 검거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항공 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들의 인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용의자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입니다. 경찰은 런던 석세스 지역에서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트윅 공항은 이날부터 활주로를 개방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비행 일정이 몰린 탓에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트윅 공항에선 지난 19일 오후 9시쯤 활주로 인근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고 항공기 이착륙도 중단됐습니다.

공항 측은 안전을 확인한 뒤 6시간 만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1시간도 안 돼 드론이 또 나타나 다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습니다.

이후로도 드론이 50차례 이상 공항 인근에서 목격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사흘간 활주로가 36시간이나 폐쇄되고, 1천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우회 착륙하면서 연말 휴가철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던 약 14만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