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나포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6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국가안보·방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군함 3척을 나포한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6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국가안보·방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케르치 해협에서 발생한 러시아 해군의 자국 군함 나포 사건과 관련해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2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8일 오전 9시부터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에 30일 동안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번 계엄령이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국민의 권리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출한 계엄령 발동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의원 450명 중 276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러시아 경비함정은 25일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에 발포하고 이들을 나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와 관련해, "좋지 않다"며 잘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깊이 우려한다며 양측의 자체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