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프랑스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프랑스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70 여 명의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각인 1918년 11월 11일 11시에 맞춰 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개선문 아래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서 ‘꺼지지 않는 불’을 점화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심은 국가주의와 정확히 반대된다"며, "국가주의는 애국심에 대한 배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첼로 연주자 요요마와 아프리카 베넹의 가수 앙젤리크 키조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파리 교외에 있는 미군 묘지를 방문해 1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려던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날씨 때문에 대통령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없어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존 켈리 비서실장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이 약 2천 300명의전사자들이 묻힌 엔 마른 미군 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묘지를 방문하기 위한 다른 교통수단을 찾았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제(10일), 승리한 연합군과 패배한 독일이 1차 세계대전 종전에 서명했던 파리 근교의 콩피에뉴 숲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