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는 미국이 대안 없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23일) 기자회견에서, 중거리핵전력조약에 취약점이 있지만 이를 개선할 계획 없이 조약을 폐기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네바다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러시아가 조약을 어겼다며 INF 파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후 어제(22일)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약속을 위반했기 때문에 조약을 파기할 것이라며, "그들이 제정신을 차릴 때까지 핵무기를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987년 미국과 러시아 서명한 '중거리핵전력조약'은 중·단거리 핵과 재래식 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