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TV로 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해온 연금 개혁안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TV로 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해온 연금 개혁안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9일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안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연금법 개혁안에서 제시된 여성의 정년 연령을 60세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당초 정부가 제시한 것보다 후퇴한 겁니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정년과 연금 수급 연령을 남성은 60세에서 65세로, 여성은 55세에서 63세로 단계적으로 늘리는 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푸틴은 담화에서 “여성들의 정년을 8년 올리는 반면 남성의 정년을 5년 올리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자녀를 가진 여성의 경우 57살부터 연금을 받게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는 연금법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전국적으로 연금법 개혁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